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 나타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대표적인 게임으로 '로블록스' 게임에서 사용자들은 게임을 직접 제작하거나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이키는 로블록스 안에나이키 랜드라는 가상세계를 만들고 사용자가 운동과 관련된 미니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쇼룸에서 나이키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구성을 마련해두었는데요. 이용료는 무료이며, 고객이 온라인 몰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시된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나이키는 이번 나이키 랜드를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앞으로 지속적으로 가상 온라인 공간에서 고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삼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기존의 출시된 아이템만 착용하고 체험할 수 있으나 더 나아가서 신제품 관련, 고객과 상품을 같이 만들어 나가고 종합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메타버스란 기존의 가상 현실(VR)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이제 가상공간에서는 콘서트와 입학식, 미팅이 개최되고 패션쇼도 열립니다. 구찌,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버버리와 같은 다양한 명품패션기업들도 현재 대세인 메타버스 반열에 오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초기 메타버스는 게임을 즐기거나 아바타를 꾸미는 것이 메인이었지만 현재는 게임 안에서 유료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MZ 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는 구찌는 올해 5월과 7월 순차적으로 로블록스를 통해 디지털 가방, 백팩 등을 선보이고 판매했는데요. 당시 구찌의 한정판 디지털 핸드백은 4,115달러(약 472만원)에 판매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실제 가방 가격 보다도 800달러나 더 비싼 가격으로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한 시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죠.
STEP3. 레스토랑 협업 사례 "치폴레 X 로블록스"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치폴레는 지난달 할로윈 이벤트로 로블록스 내 있는 치폴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실제 치폴레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부리토 코드를 한정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상공간의 고객을 실제 매장으로 유도하는데에 성공했죠. 머지 않아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같은 외식업 프렌차이점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치폴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로블록스 공간을 가상 공간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사용자로 하여금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이제 가상공간과 가상화폐가 더 보편화되면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더 희미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STEP3. 자동차와 협업 사례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X 로블록스"
자동차와의 대표적인 협업사례는 현대자동차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로블록스와 협업을 통해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만들어 사용자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사용자는 레이싱 파크에서 미니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현대 자동차에서 만든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로블록스와의 협업으로 젋은 MZ세대에게 현대자동차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인식을 심어주고자 했던 것 같아요. 더불어 현대자동차의 기술력과 하이테크 이미지도 강화할 수 있고요.
현대자동차의 첫 경차인 '캐스퍼'는 가격대도 저렴하고 경차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생산 전부터 주목 받은 모델인데요. 전량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로 더 주목을 받았죠. 이렇게 최근 출시된 신차는 로블록스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 캐스퍼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내부 공간부터 운전석까지 자세하게 살펴보고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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